둘째아들이 며칠전부터 배 윗쪽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명치쪽인듯해요.
그냥 가만히 있을때는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 누웠다가 일어날때와 몸통을 돌릴때 아프다고 하네요. 급체인가 싶었는데 컨디션도 좋고 구토나 설사증상도 없고해서 체한건 아닌것같고..일시적인 증상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며칠을 그냥 지냈습니다. 그런데 3~4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아프다고 해서 병원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처음엔 정형외과를 가서 xray를 찍어봐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일단 늘 다니던 소아과로 갔습니다. 갑자기 걱정이되어서 폭풍 검색을 해보니 심장쪽 문제일수도 있다는 글을 봐서 더 겁을 먹었네요.
진료를 보는데 아이배를 양쪽을 번갈아 누르면서 아프냐고 물어보는데 아프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곤 배 가운데 부분을 누르니 아프다고 하네요.
의사 선생님께서 어른들이 스트레스 받으면 위염이 생기는 것처럼 아이들도 그런종류일거라고 하네요. 가슴 철렁...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몸이 힘들거나 잠을 충분히 못자면 이런증상이 생길수가 있다하네요.
요즘 태권도 심사연습에 평일도 주말도 연습하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아니면 저때문인지...ㅜㅜ
일단 약 처방받아왔습니다. 위장약은 조금 길게먹어야한다고 하네요. 이약 먹고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처방받아온 약은 포리부틴 드라이시럽과 싸이메트정 300mg입니다.
포리부틴 드라이시럽은 위장운동 조절과 경련을 억제하는 진경제 작용이고 싸이메트정 300mg은 위산분비 억제제로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우식도 역류질환예방 및 치료제라고 하네요.
그리고 중요한건 식전복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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