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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상완골 (Humerus) 의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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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완골은 상지의 윗부분을 형성하는 뼈로서, 상지골 중에서 가장 긴 관상 장골이며 상, 하 양 골단과 골간으로 구별합니다. 

상단은 반구상의 상완골두가 있어 견갑골의 관절강과 더불어 견관절을 이루고 상단의 약간 아래쪽 둘레는 잘록하게 되어 해부 경이라고 합니다. 상단의 외측에는 극상근 및 극하근, 소원근 등이 부착하는 대결절이 있고, 앞쪽에는 견갑하근이 부착하는 소결절이 있습니다. 두 결절 사이의 홈을 결절 간구라고 하는데, 상완이두근 장두의 통로가 됩니다.

상완골은 이처럼 견관절을 형성하는데 참여할 뿐만아니라 여러 근육의 기시 및 정지부를 제공하고 현관이나 신경이 통과하고 있어 골절 시 만은 문제점을 남길 수 있으므로 신중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상완골 골절의 종류

상완골 골절의 종류를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술의 편의를 위하여 경부 골절과 간부 골절로 나누어봅니다.

 

경부 골절 

상완골 경부 골절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여성에서 빈발하는데, 상지를 신전한 상태에서 손을 짚고 넘어질 때 자주 발생합니다. 경부의 실제 골절 부위는 해부학적 경부보다는 외과적 경부 (surgical neck)에 더 많고 골절선은 보통 횡상이며 감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부 골절은 흔히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대결절의 타박과 함께 경부를 횡으로 가로질러 금이 간 골절을 타박 균열 골절(contusion crack fracture), 경부의 높이에서 약간 외측으로 골편의 각 형성 (angulation)이 일어나면서 내측에 감입이 발생한 골절을 내전 골절 (adduction fracture), 약간 내측 방향으로 각 형성을 일으키면서 외측에 경미한 감입이 일어난 것을 외전 골절 (abduction fracture)이라고 합니다. 타박 균열 골절 시에는 일반적으로 전위가 없으며 내전 골절 시에는 외전에 장애가 발생되고 외전 골절은 보통 대결절의 골절이 동반되어 일어납니다.

 

치료 ㅡ 골편의 감입 여부는 매우 중요한데, 만일 골절이 감입되었다면 일반적으로 정복이나 고정은 필요하지 않으며 몇 ㅈ주 정도 sling 을 해주고 관절 내에 유착을 방지할 수 있는 물리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 감입 골절의 경우에는 내전 골절과 외전 골절로 나누어 치료를 실시하는데 내전 골절이 일어나면 상부 골편은 극상근에 의해서 외전 되고 하부 골편은 내전 되는데 의사에 따라서 고정은 실시하지 않고 상지를 sling 등을 사용하여 7~10일 정도 지지하면서 견관절 운동을 초기부터 실시하거나 폐쇄 정복 후 3주 정도 sling으로 지지하여 화골이 굳어지는 것을 도와주면서 3주 동안은 견관절 운동을 시키지 않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외전 골절 시에는 상부 골편은 외전 되지 않고 하부 골편만 삼각근에 의해 외전 되는데 보통 대결절 골절이 동반되고 외측면에 약간의 감입이 있으나 흔히 미감 입성으로 발생합니다. 조기 운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sling을 사용하여 모든 허용 가능한 운동을 상지의 무게가 골절 부위에 직접 가해지지 않도록 골절 부위를 잘 받혀주면서 실시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간부 (Shaft) 골절

 

상완골 간부의 골절은 크게 상 1/3 부위 골절, 중간 부위 골절, 하 1/3 부위 골절등으로 나누는데, 주로 외력이 직접 상완골에 작용하여 나타나며 골절선은 횡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외력이 간접적으로 작용하여 골절이 되면 사선이나 나선상이 됩니다. 골절이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전위를 일으키는데 골편의 중복 (overlapping)과 함께 측방 전위를 많이 일으킵니다. 

 

발생빈도 ㅡ 상완골 간부 골절 중 가장 많은 것은 중간 부위 골절이며 소아에서보다는 성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또 노인에서는 악성종양에 의한 병적 골절도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상완골이 악성종양의 전위가 잘 일어나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합병증 ㅡ 지연유합이나 불유합이 나타날 수 있고 요골신경손상이 흔히 동반됩니다.

 

치료 ㅡ 동반된 부상으로 인해 환자가 절대 안정을 하여야 하거나 두 개 이상의 부분골절이 되어 골절정복의 유지가 어렵거나 주관절의 손상이 수반되어 조기에 운동을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거나, 혈관 손상이 동반되었을 시에는 수술적 정복과 내적 고정이 필요합니다.

지연 유합이 있을 경우에는 견관절과 주관절은 5~6개월 정도 석고붕대를 하게 되기 때문에 수지와 수근 관절은 고정기간 동안 신중을 기하여 꾸준히 운동을 시키고 견관절과 주관절은 고정 방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3주 동안은 견관절 외전 운동을 시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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