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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장관골 골절시 치유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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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골 치유 과정은 흔히 염증기, 복원기, 재형 성기 등으로 구분되는데 , 염증기의 말기와 복원기의 초기, 그리고 복원기의 말기와 재형 성기의 초기는 얼마 동안 서로 중복됩니다.

 

1. 염증기(Inflammatory Phase)

골절 후 연부조직 손상과 이에 동반된 혈관의 손상, 골기질 내의 세포, 골절부의 골막 손상 등으로 인하여 골수강 내 및 골막하에 혈종이 형성되고, 이 혈종은 곧 응고하여 응혈괴 (blood clot)가 되는데, 이 때문에 골세포들이 영양을 공급받기 못해 주위 연부조직과 함께 괴사조직을 이루게 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혈종 중에 대식세포 (macrophage)가 침투하여 괴사조직을 깨끗하게 하는데 골절 후로부터 괴사조직의 청정화가 일어나는 시기까지를 염증 기라 합니다. 

 

2. 복원기(Reparative Phase)

복원기는 육아조직이 응혈괴에 침입하여 기잘화를 일으키는 시기로 기질화 된 조직들이 골 절단을 서로 연결합니다. 

첫 몇주일 동안은 골조직을 함유하지 않은 가골이 골절 부위를 감싸는데 , 초기에는 액성을 나타내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점 굳어집니다. 이렇게 하여 가동성이 적어지는 시기가 되면 혈액공급이 원활하고 가동성이 가장 적은 골막 부위에서부터 골 원성 조직 내에 신생골이 생기게 되고, 혈액공급이 불충분하고 운동성이 많은 곳에서는 골 원성 세포가 연골 아세포로 분화하여 연골을 형성한 다음 연골 내 골화를 거쳐서 골로 전환됩니다.

가골이 골절부의 운동성을 완전히 제거할 정도로 굳어진 상태를 골 유합이라하는데, 임상적 유합은 정상적인 뼈의 강도로는 회복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3. 재형성기(Remodelling Phase)

회복기에 형성된 가골이 성숙 층판성 골로 전환되면서 파골세포가 출현하여 과도하게 형성된 가골을 흡수합니다. 이처럼 미성숙 골과 연골이 성숙 층판성 골로 완전히 바뀌고 골수강이 새로 형성된 상태를 고질화라고 하며, 방사선적 골유합이라고 부릅니다.

 

4. 골절치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

·연령 ㅡ 소아에서 성인보다 골절의 치유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소아에서 성인보다 간엽 세포에서 골 엽 세포로 분화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내분비선의 활동 ㅡ 골절 치유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들이는 성장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인슐린, 칼시토닌, anabolic steroid 등이 있는데 부신피질 호르몬은 골절 치유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절선의 형태 ㅡ 일반적으로 사상 골절이 횡상 골절에 비해 치유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위의 정도 ㅡ 전위(displacement)가 크면 클수록 골절 치유 시간이 길어집니다. 

·감염 여부 ㅡ 전신감염이나 국소 감염은 골절의 치유를 지연시키는데, 이것은 많은 세포들이 골유합에 이용되지 못하고 감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골 결손의 정도 ㅡ 골절 시 골 결손이 많으면 많을수록 골유합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만성 소모성 질환의 유무 ㅡ 당뇨병이나 활동성 결핵과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이 있을 경우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전신쇠약을 동반하고 영양상태가 불량하게 되어 골유합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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