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추간판은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세열 화가 일어나고 심해지면 균열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러한 균열의 발생은 연골 단판의 손상 원인이 됩니다. 만일 파열된 연골 단판에 갑자기 심한 압력이 가해지면 추간판의 수핵이 연골 단판을 뚫고 탈출하게 되어 신경근이나 주위 통증감수기를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외상성이 아닌 추간판 탈출증은 퇴행성 변화의 일종으로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핵이 탈출되는 돌발적인 외상은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몸을 구부린 상태에서 갑자기 들어올릴 때 자주 발생하는데 대부분 퇴행성 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관절 마디의 안정성이 감소되어 있으면서 활동성이 가장 많은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빈발하며 퇴행 과정이 심히 진행되고 수핵의 탄력성이 감소된 노령층에서는 비교적 드뭅니다.
요추부 추간판탈출증은 경추와 마찬가지로 외측이나 후방으로 잘 탈출됩니다.
임상적 증상
1. 통증 ㅡ 심한 요통과 함께 근경직을 동반하며 요추부의 정상적인 만곡이 감소되어 평편상(flat back)을 나타내고 요통은 운동을 시키면 더욱 증가되고 안정을 취하게 되면 감소되는 특징을 갖는다.
2. 감각의 이상 ㅡ 지각증상으로는 약 70%의 환자에서 침범된 피부 절의 감각이상과 감각 둔마를 동반한다.
3. 체간 형태의 변화 ㅡ 체간의 형태는 추간판의 탈출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만일 탈출이 신경근의 외측에 있으면 측만증은 침범된 반대쪽으로 편향되고 신경근 내측에 있으면 침범된 쪽으로 편향된다.
4. 압통 ㅡ 압통은 근경직과 더불어 침범부의 인대 위에 존재하는데 촉진에 의하여 국소 압통이나 좌골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압박 혹은 타진에 의하여 좌골신경통이 유발되면 탈출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5. 운동 제한과 근력감퇴 ㅡ 환자의 운동이 제한되게 되는데 특히 체간의 전방 굴곡 제한이 심하고 심한 근경직이 있을 경우 전체 운동 제한이 일어난다. 근력의 감퇴는 추간판이 탈출하면서 신경근을 압박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인데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약 96%에서 나타난다.
치료
1. 보존적 요법
침상안정 ㅡ 침상안정은 급성기의 보전적 치료로써 가장 중요하다. 체중과 중력에 의한 압박을 저거해줌으로써 요부에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침상안정을 시킬 때는 양측 슬관절의 후방에 베개나 방석 등을 고여 고관절과 슬관절을 적당히 굴곡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견인 요법 ㅡ 침상안정과 동시에 골반 견인을 함께 실시하기도 하는데 견인력은 환자의 체중이나 환자의 조건에 따라 결정한다. 견인을 실시하면 일차적으로 요부의 근경직을 완화시키고 요추 전만을 감소시켜 압박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보조기 착용 ㅡ 발병 2~4주 후 증상이 완화 되면 코르셋이나 보조장구를 착용시켜 요부를 지지토록 하고 가벼운 보행운동을 시작하여 점차 운동량을 증가시켜 나간다.
2. 수술적 요법
적절한 보존적 요법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나 신경 압박이 심하여 방광 혹은 괄약근의 기능에 장애가 있는 환자 등이다.
수술은 이환부의 부분 추궁판 절제술을 시행하고 탈출된 수핵을 제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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