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액막염 (Synovitis)

활액막염이란 

활액막염은 관절의 내층 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하는데, 염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관절의 다른 구조물까지 침범되면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관절막 내층의 활막은 연약하고 투명하며 다소 진득진득한 활액을 분비합니다. 활막 내면이 관절강 내로 돌출하여 활막 주름을 이루며 큰 관절에서 관절낭의 일부가 밖으로 튀어나와 활액을 가진 낭을 이루는 경우에는 이를 활액낭이라 합니다. 이처럼 활액막은 약하고 섬세하여 손상을 당하기 쉽고 박테리아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급성 활액막염

급성 활액막염은 활막에 급성 염증이 일어난 것으로 장액성 활액의 많은 삼출로 인하여 관절강이 팽창됩니다. 심한 손상에 있어서는 혈관이 터져서 혈액이 관절 내로 유입되기도 하며 염증이 넓게 퍼지면 관절염이 됩니다. 

 

증상 

1. 관절 주위에 열이 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가 붉어진다.

2. 관절강 내의 삼출액에 의해 관절강의 팽윤이 심하다. 

3. 동통은 관절운동을 쉬고 있을 때는 조금 둔해지지만 운동을 하면 증가된다.

4. 환자는 인대가 이완되는 자세를 취한다.

5. 근육의 위축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된다.

 

치료

1. 염증반응이 소실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게 하여 염증의 확산을 방지한다.

2. 동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한다.

3. 팽윤의 감소와 유착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

4. 무용성 위축을 방지한다.

5. 관절의 운동범위나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초기 염증감소를 위한 치료

초기에는 염증을 감소시 키위 위하여 24시간 동안 얼음주머니나 한냉을 적용하고 하루가 지나면 얼음물에 적신 타월 등을 이용하여 찬물 찜질을 계속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침범 관절을 붕대로 싸거나 옷을 입히는 것을 금하는데 이것은 붕대나 옷이 수분의 증발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발성 로션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얼음의 적용이나 증발성 로션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성 반응을 완화시킵니다.

후기에는 액체의 흡수가 느려지므로 탄력붕대 등을 이용하여 관절 주위를 감아주는데, 이때 혈액순환을 방해할 만큼 단단하게 감아서는 안되나 너무 느슨하여서도 안됩니다.

 

급성 염증기가 지난 처음 며칠 동안의 초기 단계에서는 적외선이나 극초단파, 단파 등을 이용하여 매우 경미한 열을 적용하여 동통과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후기 단계인 염증반응이 소실되고 통증이 사라지면 곧바로 활기찬 운동치료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유착조직이 있을 경우 마찰법을 이용한 마사지를 실시하여 유착 조직을 깨뜨리도록 합니다. 체중부하는 처음에는 부분적인 체중부하를 시키고 점차적응로 체중부하를 늘려갑니다. 그리고 근력증진을 위한 운동과 지구력 증진을 위한 운동을 첨가합니다. 온열치료가 관절 내 순환 증진을 촉진하므로 운동과 병행하는 것도 좋습니다.